Archive for 2월, 2009

굿모닝 팝스

2월 24th, 2009

내 PDA폰을 어떻게 좀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커뮤니티 사이트도 많이 기웃거리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도 받아서 설치해보았다. 그 가운데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은 BeyondPod이다. 이름에서도 알만한 사람은 알 수 있듯이 팟캐스트 컨텐츠를 쉽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일반 RSS 리더와 다른 점은 팟캐스트 컨텐츠까지 다운받아준다는 것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좋은 팟캐스트 컨텐츠가 있느냐이다. 팟캐스트는 비디오와 오디오를 모두 지원하지만 비디오는 너무 파일이 커서 다운로드 받아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오디오 중에서는 좋은 것들이 많았는데 검색을 해보면서 사람들이 추천하는 것들을 하나씩 들어보곤 했다. 그 중에서 특히 마음에 드는 팟캐스트는 바로 ‘굿모닝 팝스’ 라디오 방송의 팟캐스트이다. 매일 무료로 들을 수 있고 너무 어렵지도 않고 너무 쉽지도 않은 난이도의 영어 강의라서 아침마다 출근길에 듣고 있다. 출근은 걸어서 약 20분 정도 걸리는데 방송은 45분 정도 되는 분량이라 반 정도밖에 듣지 못하지만 심심한 출근길에 재밌는 얘기를 듣고 또 그래도 나름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는 뿌듯함에 걸음이 가벼워진다. 출근해서는 PDA폰을 컴퓨터에 연결해 두고 하루에 한 번씩 BeyondPod의 싱크 기능을 실행하면 등록된 RSS에서 알아서 오디오 파일까지 다운받아준다. 단점이라면 싱크 시키는 일이 크게 어렵거나 귀찮은 일은 아니지만 일일이 프로그램을 실행해줘야한다는 것을 들 수 있는데 그냥 컴퓨터에 연결할 때마다 자동으로 컨텐츠까지 다운받아주면 좋겠다.

2009-08-26 수정
사람들이 이 페이지로 많이 들어오고 있어서 수정합니다.
4월 이후로 굿모닝 팝스 podcast가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네요.
그래서 그냥 굿모닝 팝스는 접고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Podcast’만 듣고 있습니다. 이게 의외로 재밌어요. 강추!

일요일

2월 23rd, 2009

일요일 이른 오후에 친구를 만나고 있는데 메시지가 하나 도착했다. 고등학교 친구의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고. 고등학교때는 같은 반을 한 적이 없어서 그리 잘 알지는 못했는데 나중에 우리 학교에 들어와서 꽤 친하게 지냈던 친구다. 이 친구도 그냥 평범하다고 쉽게 말할 수는 없는 친구라 여러가지 재밌는 얘기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메시지를 받고 나서 뭔가 착잡한 기분이 되어버렸다. 이 친구네 집이 딸기밭을 해서 가끔 지나가다 보면 요즘도 딸기 농사는 잘 되는지 묻곤 했는데 그때마다 별 문제 없다는 대답을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얘기도 몇 번 들었는데 아버지가 몸이 약하시다는 얘기, 이름을 지어주셨다는 얘기, 하고싶은거 많이 하면서 살라고 하셨다는 얘기 등등이 있었다. 내려가봐야겠다는 생각에 만나고 있던 친구랑 곧 헤어지고 정장을 가지러 집으로 돌아갔다. 근데 하필이면 친구를 굉장히 먼 곳에서 만나서 돌아가는 길만 해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어떻게 내려가야하나 하고 인터넷을 검색해보았더니 빨리 가도 저녁 아홉시는 될 시간이었다. 내려가는 건 어떻게든 갈 수 있는데 거기 도착하고 나면 이미 돌아오는 막차는 끊어지고 월요일 새벽 첫 차를 타도 낮에나 도착하는 것이었다. 아예 정장이고 뭐고 메시지 받았을 때 바로 내려갔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는 이미 늦었고 거기로 가고있는 친구에게 조의금만 부탁하고 말았다. 정말 처음으로 차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WordPress 한글 URL 문제

2월 19th, 2009

절망 클럽 >> Blog Archive >> WordPress 한글 URL 문제.

Permanent Link URL에 한글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워드프레스에서 페이지를 찾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저 페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mod_rewrite와 mod_url의 충돌로 발생하는 문제라고 한다. 잘 모르지만 어쨌든 저대로 따라하니까 잘 된다. :)

하지만 종종 워드프레스가 .htaccess 파일을 알아서 덮어쓰는 경우가 있다. (물론 파일의 권한을 그렇게 설정해놓았기 때문이다) 알아서 해주는게 편하긴 한데 덮어써버리면 위의 설정이 날아가므로 쓰기 권한을 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쓰기 권한을 빼면 고쳐야 할 경우에 덮어써버리지는 않지만 직접 수정하라고 알려주긴 하니까 괜찮다.

여행을 떠나요

2월 19th, 2009

밤에 잠자리에 누웠다가 뭔가 찾을 게 생각나서 다시 불을 켜고 잡동사니 상자를 막 뒤졌다. 하지만, 나오라는 건 나오지 않고 정말 잡동사니들밖에 없었다. 근데 그중에 눈에 띄는 게 있었는데 그건 바로 작은 수첩! 손바닥만한 크기에 까만 인조가죽 표지의 싸구려 수첩이다. 그러나 이 수첩에 적혀 있는 것은 결코 싸구려가 아닐 뿐만 아니라 돈으로 환산하기도 어려운 귀중한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유럽여행 갔을 때 일일이 손으로 적은 일기가 담겨 있는 수첩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수첩은 그냥 돈을 얼마나 썼나 하는 등의 자질구레한 정보들을 적으려고 가져갔는데 이집트를 떠나 유럽으로 넘어갔을 때부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래서 한 달이 약간 넘도록 유럽을 돌아다니는 동안 거의 빠짐없이 일기를 썼다. 수첩을 손에 들고 조금씩 뒤적거리다 보니 점점 여행하던 당시의 생각 속으로 빠져들며 너무나 갈겨써서 나조차도 읽기 어려운 글을 계속 읽게 되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 그때 생각이 많이 나고 잊어버렸던 기억들도 되찾아 ‘내가 이런 생각을 했던가?’ 또는 ‘맞아 이런 일도 있었지!’ 하는 등의 생각을 하며 잠시나마 즐거운 회상 장면을 연출했다. 거의 다 읽을 때 즈음 생각은 다시 현실로 돌아왔지만, 다시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너무나 강렬한 욕망에 휩싸이고 말았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너무나 어려운 꿈이 되어버린 것 같다. 회사에 들어온 지도 얼마 안 되었고 올해는 휴가도 없다지 않은가. 그러나 비록 올해는 힘들겠지만, 내년에는 꼭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그때까지 영어공부 고고씽~

바람에게 부탁해

2월 18th,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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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max에 나오는 음악. 짧고 경쾌하다. :)

Ms.Equivocal

2월 17th, 2009

오늘 웹서핑을 하다가 unequivocally라는 단어의 뜻을 찾기 위해 다음사전을 들춰보았다. 뜻은 ‘모호하지 않은’인데 중요한건 그게 아니다. 저 단어는 equivocal의 파생어라서 equivocal도 찾아보았다. 단어를 찾으면 발음도 한 번씩 들어보는데 equivocal의 미국식 발음을 듣고 온 몸이 전율에 휩싸였다. 이유는 목소리가 너무 섹시했기 때문에…
그래서 듣고 또 듣고 또 듣고 또 듣고 했다. 아쉬운 것은 하나의 사전의 발음이 모두 한 사람이 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히 equivocal 근처의 단어들은 Ms.Equivocal이 발음한 목소리들이다.
이 발음들만 따로 모아서 mp3로 만들어놓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코드를 좀 보니까 발음듣기 단추가 플래시 플레이어로 되어있고 파라미터로 mp3의 주소를 넣어주고 있어서 음성파일의 주소를 알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다음 웹페이지에서만 접근 가능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