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대한민국

3월 6th, 2009 by Leave a reply »

유시민 인터뷰(충대신문 인터뷰)

맞다. 나도 가끔 비슷한 생각을 하는데, 아이가 뜨거운 주전자가 뜨거운지 만져보고 데어보지 않았다면 뜨거운 주전자를 만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기 어려운 것처럼, 우리나라 사람들도 실제로 경험해보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교육이 중요한 건데 아무리 애들이라도 차근차근 합리적으로 잘 설명한다면 충분히 알아듣지만, 그와 달리 우리나라 사람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 특히 나이 든 사람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그런 사람들은 사회 현상에 있어서는 어린 아이와도 같다. 사회적 약자가 강자를 대변하는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현상이 이 문제를 너무나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진보쪽 사람들은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생각은 그렇게 빨리 변하지 않는다. 느리고 힘들겠지만 끈기를 가지고 사람들 한 명 한 명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미래를 내다보며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궁극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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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속눈썹맨 님의 말:

    그냥 바뀌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돌아가실때까지 기다리면 되는 거지;

  2. 우영 님의 말:

    나도 생각하다 보면 우울하게도 결국 결론은 그거야. –;
    아무리 논리적으로 얘기해도 알아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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