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호가 있는 경우 조사 사용

4월 11th, 2009 by Leave a reply »

아래 두 문장 중 어떤 것이 맞을까?

나는 엠비(임영박)를 싫어한다.
나는 엠비(임영박)을 싫어한다.

문장에 괄호가 있는 경우 괄호 뒤의 조사나 접속사는 괄호 앞의 말을 따라야 하는가, 아니면 괄호 안의 말을 따라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예전부터 궁금했던 문제다. 그동안 혼자만의 생각으로 당연히 괄호 앞의 말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해왔는데, 요 며칠 교정 작업을 하다 보니 좀 더 정확하게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국립국어원 누리집에서 검색해보았다. 검색 결과 누군가 이미 질문한 것에 아래와 같이 답이 달려있는 것을 찾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내 생각이 맞았다. :)

괄호 뒤에 조사 및 접속사
작성자 : 최석주
요즘 신문을 읽다보면 글을 읽다가 뚝뚝 끊기는 경우가 생깁니다.
앞에 단어와 조사나 접속사의 어울림이 틀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매일경제 2009년 3월 3일자 기사 “`세계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삼성전자 50위…1위는?”에서
“제너럴 일렉트릭(GE)와 골드만삭스”라는 구문이 나옵니다.

이 경우 “제너럴 일렉트릭(GE)과 골드만삭스”라는 표현과 위에 표현 중에 어떤 것이 맞는 지 궁금합니다.

저는 괄호를 생략해서 읽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위에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많이 불편합니다.
제 습관을 고쳐야 하는 것인지, 아니며 기자들이 잘못한 것인 지 알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답변 제목: 소괄호 (기타)
답변 일자: 2009.03.05.
작 성 자: 이수연
안녕하십니까?
원어, 연대, 주석, 설명 등을 넣을 적에 쓰는 소괄호의 쓰임이라면 소괄호 앞에 있는 말의 형태를 기준으로 하여 조사를 선택하고, 소괄호로 묶은 것이 기호 또는 기호적인 구실을 하는 문자나 단어라면 소괄호로 묶인 말의 형태를 기준으로 하여 조사를 선택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문의하신 경우는 전자에 해당하는 쓰임이므로, ‘-과’를 쓰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한글 맞춤법> 문장 부호, 소괄호 규정 일부를 아래에 제시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소괄호( ( ) )
(1) 원어, 연대, 주석, 설명 등을 넣을 적에 쓴다.
커피(coffee)는 기호 식품이다.
3·1 운동(1919) 당시 나는 중학생이었다.
‘무정(無情)’은 춘원(6·25 때 납북)의 작품이다.
니체(독일의 철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2) 특히 기호 또는 기호적인 구실을 하는 문자, 단어, 구에 쓴다.
(1) 주어 (ㄱ) 명사 (라) 소리에 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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